원래 목적지는 태안 진산리어촌계였다. 아침 7시에 출발했는데 2시간 반이 지나도록 겨우 평택이었다. (광복절이 낀 연휴였다)

앞으로 갈 길이 감당이 안 되어 급하게 송탄으로 방향을 틀었다. 두번째 방문한 송탄이라 그 때 못먹은 가게들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오전 10시쯤 "평택국제중앙시장"에 도착해 아침밥을 먹으러 갔다. 지난번에 못 갔던 "세모분식"이었다. 이른 시간이라 웨이팅은 두 팀 정도였다.
김밥을 시킬까 말까 고민하다 시켰는데, 꼭 시켜야 했다. 김을 꽉 채운 김밥이 접시 하나를 가득 채우고 나왔고, 집밥 스타일의 김밥이 너무 맛있었다.
기본으로 나오는 어묵 국물은 어렸을 때 먹던 맛이었다.
메인 메뉴인 당면떡볶이는 맛은 있었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양이 너무 많았다. 많이 남아 포장해달라 부탁하니 친절하게 포장해주셨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순한우동과 엄마가 좋아하는 돌솥비빔밥도 시켰다. 오랜만에 나는 참기름의 고소한 향이 너무 좋았다. 맛은 두말 할 것 없이 좋았다.
맛조개는 못잡았지만 맛집을 대신 잡았다.
그냥 가기 아쉬워 첫째가 좋아하는 감자튀김을 먹으러 "쟈니스플레이스"에 갔다. 그 안에는 농구 골대가 붙은 방이 있었다. 첫째는 팔을 쭉 뻗고 점프를 했고, 어린 둘째를 위해 가볍게 훅 들어올려줬다.


20kg이 안 되는 둘째를 번쩍 들어 올렸는데, 나중에 사진을 보니 힘겹게 들어올렸었다.
#맥도날드
괜히 맥도날드에 아들을 데리고 갔다. 그 곳은 한국이 아니라 미국이었다. 그냥 아들에게 외국사람이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태안 맛조개는 이틀 뒤에 잡았다.
여행자의 판결
초딩5 첫째에게는 80점, 감자튀김을 먹었고 골대에도 점프해 봤다. 외국인도 많이 봤다.
7살 둘째에게는 80점, 그냥 가까운 시장방문이었다.
40살 엄마에게는 90점, 돌솥비빔밥이 너무 맛있었다.
44살 아빠에게는 90점, 난 그냥 외국인을 보는게 좋다.
숙소
"없음. 당일치기 여행"
세모분식은 이른 시간(10시쯤)에 가면 웨이팅이 두 팀 정도였다. 당면떡볶이는 4인 가족이면 양을 줄여서 시키고, 김밥은 꼭 시키자.




